건강 식재료인 양송이버섯은 식감이 좋고 다른 음식 재료와도 잘 어울려 학교 급식이나 이유식, 간편식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육질은 더 쫄깃하면서도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국산 양송이 신품종이 개발돼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부여의 한 버섯 재배사.
아이들 장난감 같은 앙증맞은 버섯들이 옹기종기 피어있습니다.
행여 흠집이라도 생길라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바구니에 담습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버섯은 양송이 신품종 '이담'입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된 '새한'과 '도담'의 장점만을 살려 교잡한 중고온성 품종입니다.
[고영범 / 충남 부여군 석성면 : 여름에 고온에 노출되면 버섯이 푸석푸석한 면이 있는데 이담은 그렇지 않고 육질이 단단하면서 표면이 매끄럽고 좋습니다.]
갓의 형태는 새한처럼 약간 타원형, 색과 경도는 도담처럼 밝고 단단합니다.
생장 속도도 도담보다 빨라 첫 번째 수확 일수가 1.5일 정도 빨라졌습니다.
통상 3차례 이뤄지는 양송이 수확은 2주기 차나 3주기 차가 되면 생산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지만, 이담은 감소량이 2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연이 연구사 / 국립원예특작과학과 버섯과 : 이담 품종 같은 경우 현재 1위인 새한 품종, 2위인 도담의 장점을 고루 갖춘 품종으로서 새한이 넓게 생육할 수 있는 범위를 갖고 있는데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고, 도담 품종 같은 경우에는 갓색이라든가 단단함을 갖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 품종입니다.]
강도가 기존 품종보다 10% 정도 개선되다 보니 냉장 보관 기간도 2, 3일 더 늘어 열흘 가까이 보관이 가능해졌습니다.
[나보배 / 전주시 덕진동 : 양송이버섯은 사면 다 못 먹고 남을 때가 있는데, 냉장고에서 조금 더 오래갔으면 좋겠어요.]
지난 2010년 4%에 불과했던 국산 양송이 보급률은 꾸준한 국산 품종 개발로 지난해 70.5%까지 올라왔습니다.
농진청은 맛은 더 좋아지면서도 생산성은 크게 향상된 신품종 이담의 가세로 양송이 국산화율이 한층 더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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