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레바논 공습을 계속한 이스라엘군이 지상군 투입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공습으로 하루 동안 51명이 또 숨진 가운데, 지상전이 벌어지면 피해는 훨씬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레바논 남부 도시 나바티예.
공습 현장을 찍는 도중에 다시 굉음과 함께 폭탄이 떨어집니다.
"압바스! 얼른 들어와!"
이스라엘은 공습 셋째 날 헤즈볼라 표적 280개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수집 장비와 지휘소, 무기고 등을 겨냥했다는 설명입니다.
국경에서 120km 넘게 피란한 헤즈볼라 전사자 가족도 공습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주헤이르 암로 / 현지 당국자 : 가자지구에서 벌인 일을 반복하는 겁니다. 전쟁터에서 대원을 죽인 다음 온 가족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날 하루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51명이 숨지고 22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레바논 인구의 10%인 50만 명이 피란민 신세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병사들에게 군화를 신고 적의 땅에 들어가 압도적 전투력을 보여주라며 지상군 투입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북부 전선 작전을 위해 예비군 2개 여단에 동원령도 내렸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머리 위로 전투기 소리를 들었을 겁니다. 하루 종일 공습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진입 가능성에 대비하고 헤즈볼라를 약화시키기 위한 겁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수십 발을 쐈지만 상당수가 요격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으면 십여 분 뒤에 발사 원점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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