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이 격화하자 미국이 확전을 막기 위해 중동 지역에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총회가 막을 연 뉴욕에서는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으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아랍의 중재자 역할을 해 온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지역 긴장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가자 전쟁의 종식을 위한 노력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최신 상황을 브리핑 받았고, 우리 팀이 현지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 개막에 맞춰 유엔 사무국은 더 이상의 충돌을 막아야 한다며 모두 한발씩 물러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모든 충돌 당사자들은 벼랑 끝에서 물러서서 확전을 막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있습니다.]
총회 참가국들도 중동 지역 전면전은 파국을 부를 거라며 위기가 정점을 찍은 지금이야말로 외교로 문제를 풀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 위기 뒤에는 항상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그리스어에서 온 위기라는 단어의 원래 뜻은 선택과 결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중동 지역에 미군 병력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병력 규모와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중동 지역 긴장을 낮추기 위해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추가 파병은 이란의 개입을 차단하고 전면전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지만 이스라엘이 물러설 뜻을 보이지 않아 미국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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