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 분수령이 될 첫 TV 토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론조사는 그야말로 '초박빙'인데요, 해리스는 자신감을 드러냈고 트럼프는 "재집권을 하면 부정선거를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서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첫 대선 TV토론을 이틀 앞둔 가운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CBS방송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경합주인 '러스트벨트' 중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해리스가 각각 1%P, 2%P차로 앞섰고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가 해리스를 1%P차로 앞섰습니다.
CNN은 “한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3주 이상 5%P 격차로 앞서지 못한 것은 1964년 이후 15번의 대선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후보 교체와 전당대회 등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던 해리스 측이 ‘지지율 정체’ 시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제기 됩니다.
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TV토론 준비에 매진하는 해리스 측은 취재진 앞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준비가 되었나요?) 네, 준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자신이 재집권을 하면 대선 과정에서 부정 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을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또 다시 불복할 수 있다며 노골적인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4년 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하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는데,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했다며 지난해 수사당국으로부터 기소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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