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모든 초교에 늘봄학교…2026년 전 학년 확대
모든 초등학교·초등과정 특수학교로 늘봄학교 확대
"초1 학생 80%인 28만 명 늘봄학교 참여 희망"
저녁 8시까지 학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됩니다.
정부는 전담 관리자 등 인력을 확충해서 올해 1학년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원하는 초등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와 초등과정이 있는 특수학교로 확대됩니다.
올해는 1학년이 대상이며 내년에 2학년, 내후년부터는 초등 전 학년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늘봄학교에서는 저녁 8시까지 학생을 돌봐주고 식사도 제공합니다.
학부모 상대 조사에서 초1 학생 전체의 80%인 28만 명이 참여를 원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2학기 개학과 함께 희망자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오석환 / 교육부 차관 : 2024년 2학기를 기점으로 초1 돌봄 대기는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교원단체들은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교사의 늘봄업무 배제와 충분한 전담인력 확보가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성철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늘봄 전담인력들을 충분히 확실히 확보해서 선생님들이 늘봄 업무에서 완전히 분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지난 9일 기준 늘봄 전담인력은 9천백여 명으로, 한 학교에 평균 1.4명 수준입니다.
교육부는 퇴직공무원이나 근로장학생 등이 보조 인력으로 투입되고, 맞춤 프로그램 강사 3만5천여 명을 확보해 늘봄 운영에 무리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교사 희망자 중에 늘봄학교를 전담할 관리자(늘봄지원실장) 2천5백 명을 선발해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순차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학 등과 협력을 통해 질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특히 장애 학생들에게 맞춤형 돌봄이 제공되도록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이나영
YTN 이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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