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공포’ 덮친 전기차 시장…업계 대책 마련 중
공동생활시설 98.3% 완속 충전…과충전 예방 어려워
현대차 "전기차 13종 배터리 제조사 공개"
인천 전기차 화재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며 대응에 나서고, 정부 대책도 준비 중이지만,
공동생활시설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가 대부분 과충전을 예방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알려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10종 제네시스 브랜드 3종을 합쳐 총 13종입니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나머지 9종과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모두 국내 업체의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9월 초에 발표될 정부 종합 대책에 배터리 제조사 표기가 논의되면서 현대차가 선제적으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YTN 출연) : 빠르면 9월 초 정도가 발표 예정인데요. 그래서 전기차의 배터리의 제조사를 표기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문제도 9월 초에 발표될 종합대책에 넣어서 함께 다른 부분하고 조화를 맞춰서 그렇게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업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전기차 화재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환경부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98.3%가, 마트나 상가 같은 근린생활시설의 70.5%가 완속 충전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대부분의 완속 충전기는 자체적으로 과충전을 방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선 벌써 전기차 매물이 늘고 가격도 낮아지는 것으로 전해져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화재 발생률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낮다고 호소하지만, 불안감 차단에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권용주 교수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 소방청 화재 통계를 보면 자동차 1만 대 화재발생률은 내연기관이 1.88%고 전기차가 1.63%입니다. 그러니까 좀 낮죠." "다만 우리가 무섭게 생각하는 건 진화가 어렵다는 거, 그 부분 때문에 그런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는 이번 사고를 보면서 이게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의 기로가 될 수 있겠다.]
올해 기... (중략)
YTN 오동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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