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으로 직무대행을 맡은 김태규 부위원장이 이번 사태로 탄핵의 희화화가 완성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어제(5일) 오후 브리핑에서 기관장 임명 후 채 이틀도 지나기 전에 탄핵이 가결되는 희대의 촌극이 일어났다며 건국 후 70년 동안의 탄핵 논의보다 지난 7년간 일어난 탄핵 논의가 훨씬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탄핵이 국정 발목잡기와 정치적 분풀이를 하기 위한 건 아닌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진정한 피해자가 누군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방송과 통신의 발전에도 관련된 정부 기관은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며 국회가 서둘러 상임위원 3명의 추천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또 제한된 범위이지만, 현재 방통위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찾아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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