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꼼짝마"...민관 합동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가동 / YTN

YTN news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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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피해를 구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면 더 좋을 텐데요.

경기도에서 안전한 전세를 만들기 위한 민관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문을 연 경기도 '전세 피해 지원센터'입니다.

임시 거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이주비와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권지웅 /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장 : 어떤 정보부터 취득해야 하는지 고민되실 수 있는데 센터에 전화부터 하시면 좋겠고요.]

올 들어 경기도 내 전세 사기 피해 인정 건수는 벌써 4천여 건.

피해 우려가 있는 건수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사기를 당하기 전 미리 예방할 순 없을까?

경기도와 도내 공인중개사 3만여 명이 손을 잡고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발족했습니다.

먼저 공인중개사들이 자발적으로 위험한 물건은 중개하지 않고, 임차인과 함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꼼꼼하게 확인하는 '안전전세 길목 지킴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박태원 / 경기도 남부 공인중개사협회장 : 중개 시 매뉴얼이라든가 잘 정리돼 있기 때문에 그것만 실천하면 전세 사고가 예방될 수 있고요.]

916명으로 꾸려진 민관 합동 '안전전세 관리단'은 일선 공인중개사들의 현장 정보를 활용해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계삼 /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 공인중개사의 계약으로 모든 전세 계약이 체결되기 때문에 이 전세 계약만 안전하게 체결된다면 청년들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어요.]

도는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공인중개사에게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를 배포해 도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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