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개미가 타이완을 강타하면서 폭우와 강풍으로 이틀째 휴무령이 내려지고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AP 등 외신들은 어제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태풍 개미로 타이완에서 3명이 숨지고 270여 명이 부상했으며 3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던 중 강풍에 부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고, 다른 1명은 5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이 바람에 날려 차량을 덮치면서 숨졌습니다.
타이완 기상 당국은 중부 난터우와 서부 자이, 남부 가오슝과 핑둥 지역의 경우 나흘 동안의 누적 강우량이 1,800mm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타이완 소방당국을 인용해 탄자니아 선적 화물선이 가오슝 앞바다에서 침몰하면서 미얀마 국적 선원 9명이 실종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개미는 지난 2016년 7월 네파탁 이후 8년 만에 타이완에 상륙한 대형급 태풍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앞서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필리핀에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최소 1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개미는 곧 타이완과 가까운 중국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기상 당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태풍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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