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도 가세…'칩거' 바이든, 조만간 후보 사퇴 결단하나
[앵커]
한편 민주당 진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이 급속도로 확산을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퇴 결론이 이미 정해졌고 남은 건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우군으로 통하는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이 곧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하는 쪽으로 조만간 설득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민주당원들과 일부 하원 지도부 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심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안팎의 사퇴 요구는 이미 임계점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다른 민주당 지도자들도 그의 재선 도전 유지에 대한 우려를 백악관에 전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으로서, 우리는 서로 대화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대화는 솔직하고, 포괄적이었으며 명확한 시각이 담겨있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 등이 후보 교체를 수용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전했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르면 이번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감염으로 유세를 중단하고 델라웨어에서 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바이든 사퇴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대체 후보로 자주 거론돼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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