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하며 순차 개각을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3명에 대한 인사도 발표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가 개각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열고 유상임 후보자가 오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기술 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 갈 적임자입니다.]
유 후보자는 지난해 R&D 예산 논란과 관련해 과학기술계에서 소통 부족이란 의견이 많았다며 더 폭넓은 소통으로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등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일부 차관급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태 신임 사무처장은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이,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과 금융위원장 등에 이어 순차 개각에 들어가면서 '장수 장관'을 중심으로 조만간 추가 인사가 단행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저출생 수석도 조만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자리에 여성을 기용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뜻을 반영해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이나은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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