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김건희 여사도 곤란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검찰조사 받아야 한다” 당권주자가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누가 대표가 되어도 김 여사에겐 부담이 될 대목이죠.
홍지은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어젯밤 채널A가 주관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후보 모두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이라도 좀 사과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털어버리고 간다는 면에서 바람직하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가지도자의 영부인이라면 국민을 먼저 생각해서 사과를 하면 국민들도 마음을 열게 될 것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적인 마음을 아울러주셔야 합니다. 조만간 검찰 조사 과정을 통해서 아마 김 여사의 입장 사과 이런 게 나오지 않을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들이 그걸 바라고 계시고요. 이 사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진 다른 토론회에서 나온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냐'는 질문에도 네 후보 모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원칙대로 수사해야 한다" "당당히 조사받아야 한다" "법 앞에 예외 없다"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모두 검찰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새 당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김 여사의 사과 문제는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
홍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