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윤수 앵커]
유력 대선 주자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 일생일대의 사건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공화당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진행이 됐습니다. 피격 사건 후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먹을 불끈 쥐는 제스처로 참석자들의 어떤 환호에 답하기도 했는데. 땡큐, 땡큐 하니까 그 피격 현장에서 피를 흘리면서 했던 손을 흔들면서 했던 파이트, 파이트를 외치고 있다는 겁니다. 공화당의 어떤 선거 캐치프레이즈처럼 되어서 싸우자, 싸우자. 그러면서 미소 띤 얼굴로 등장하더니 시종일관 굉장한 여유를 보였다는 겁니다. 저는 약간 이현종 위원님. 굉장히 무엇이라고 할까요? 그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이런 예능 리얼리티 쇼에도 많이 나왔고 어프렌티스 같은 곳에 보면 그 유명한 유행어 있지 않습니까, 너 해고야. 이렇게 예능감도 있고 쇼맨십도 있는 인물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무언가 다른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런 드라마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 후보가 피격을 당했고 극적으로 사실은 귀만 스쳐가는 정말 깻잎 한 장 차이거든요. 그것만 스쳤으면 사실은 굉장히 아마 어려운 지경에 있었을 텐데 그것을 스쳐갔고.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본인은 지지자를 향해서 파이트라고 외치고. 그리고 바로 병원에서 치료하고 난 다음에 바로 지금 전당대회장에 붕대를 붙이고 지금 등장하고. 모든 것이 정말 어떤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극적인 아마 장면으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특히 본인이 이야기해왔던 스트롱맨이라는 것들을 실질적으로 그냥 구현해 보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사실은 트럼프가 겁도 많다,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한순간에 전부다 지워버리고 결국 강한 스트롱맨, 이것이 바로 미국이라는 것과 이미지를 지금 연결시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서 지금 공화당 분위기를 한껏 이제 끌어올리는 상황인데. 물론 아직 선거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변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어쨌든 오늘의 분위기만 본다고 하면 정말 이것은 트럼프의 어떤 대관식 같은 그런 분위기가 아닌가. 공화당 지지층들 같은 경우는 거의 열광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신이 결국은 트럼프를 구했다. 이렇게 할 정도로 지금의 어떤 국면은 트럼프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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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