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깔린 70대 시민들이 구조…또 리튬배터리 화재
[앵커]
어제(11일) 저녁 퇴근하는 시민들로 붐비는 버스 정류장에서 70대 여성이 버스 아래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한 배터리 검사업체에서는 또 리튬배터리 화재가 있었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오주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퇴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의 한 버스정류장.
119구급대원이 정차한 버스를 향해 급하게 달려갑니다.
어제(11일) 저녁 6시 20분쯤 70대 여성 A씨가 버스 아래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버스가 출발하려는 것을 저지했고, 20여명의 시민이 버스를 들어 올려 A씨를 구조했습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할머니의 가방끈이 버스 문에 걸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또 50대 중반 버스 기사의 과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대전시 중구 대흥동의 한 기계식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옆 건물 근무자 등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도 이천의 한 배터리 검사업체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컨테이너에 보관 중이던 20kg짜리 차량용 리튬 배터리 5개가 탔고 그중 1개에서 열폭주 현상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조에 담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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