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을 달리던 살수차가 앞서 가던 차량 넉 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터널에서 경차가 전복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시속 150km로 폭주하다 신호수를 치어 숨지게 한 남성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이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살수차 뒤로 차량 넉 대가 뒤엉켜 2차선 도로를 꽉 막았습니다.
아침 9시 20분쯤, 경기 죽전동 43번 국도 용인 방향 대지고개 부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살수차를 몰던 60대 남성 운전자가 앞서 가던 승용차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는데,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1시간 반 정도 도로를 통제한 경찰은 살수차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는 운전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시 가정동 루원지하차도에서 경차 한 대가 승용차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40대 여성이 머리를 다치는 등 두 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선을 바꾸면 안 되는 실선 구간에서 끼어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버스전용차로에 들어서려던 순간, 뒤따라오던 광역버스와 부딪힙니다.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반포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을 달리던 SUV 차량과 광역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버스 기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객들은 다른 버스로 옮겨 탔습니다.
새벽 시간, 무리 지어 초과속 운전을 하다 60대 노동자를 치어 숨지게 한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6일 새벽 인천 금곡동에서 차를 몰다 교통정보 수집 카메라 교체 작업 현장에서 신호수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제한속도 시속 50㎞인 도로에서 시속 150㎞ 넘는 속도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화면제공: 인천 서부소방서, 시청자 제보
영상편집: 변지영
YTN 김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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