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연임을 위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 먹사니즘만 보고 가겠다"며 대선 출마 같은 선언을 했는데요.
대통령 탄핵 청문회와 검사 탄핵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연임을 위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그 여세로 반드시 다음 대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출마 선언문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언급이 없었지만, 대통령 탄핵에 동의하는지 밝히라는 국민의힘 요청에는 강하게 받아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이 탄핵에 O냐 X냐 이런 질문할 때가 아닙니다 그런 질문을 할 게 아니라 국민이 왜 탄핵을 원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한 비판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일제 시대에 독립군들을 때려잡기 위해서 검사들에게 온갖 재량 권한을 부여했는데 그게 지금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조금이나마 눈곱만큼이나마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출마선언문에서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라며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종부세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며 수정 내지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어제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후보는 봉하마을을 찾아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전통적인 지지층이 한 35% 정도 있다고 하면 전통적인 지지층만으로 차기 지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당 대표 선거는 청년 원외 인사 김지수 후보까지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태균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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