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배우 논란에 “정치공작 책임 묻겠다”

채널A News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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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사생활 문제로 난타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정치공작에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김영환/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그제)]
"여배우 누구인지 아시죠? 모릅니까? 만난 적 없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그제)]
"그런 사람 있죠. 옛날에 만난 적 있습니다."

과거 김부선씨는 한 정치인과 관계를 언급했고 이재명 후보가 상대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연관이 없다”며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당시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부선씨로 지목된 여성을 향해 이 후보에게 사과 글을 올리라고 권유하는 내용의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장은 커졌습니다.

김부선씨는 실제 이 남성이 불러주는대로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김부선씨와 주진우 기자에게 사실 확인을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씨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녹음 파일은 "정치 공작" 이라며 선거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야당은 전방위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부도덕을 버무려 놓은 듯 멋대로 살았으니 이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혜경궁 김씨부터, 여배우 스캔들까지 이재명 후보의 사생활 문제가 경기도지사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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