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기록적 폭우의 원인과 이후 장마 전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에 쏟아졌던 폭우가 100년에서 200년에 한 번 쏟아질 법한 기록적인 호우라고요?
[기자]
네, 화면 보면서 밤사이 폭우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1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순서입니다.
전북 군산 어청도입니다.
0시 51분, 그러니까 어젯밤 11시 52분부터 자정을 넘겨서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이 146mm라는 겁니다.
그리고 군산에도 새벽 2시대에 시간당 131.7mm,
전북 익산과 충남 서천, 부여에도 2시대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군산에 쏟아진 시간당 146mm는 지난 2022년 8월에 강남에 쏟아졌던 것보다 많은 양인데요,
각 지역의 자동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된 기록이기 때문에 기상청의 공식적인 통계로 확인할 순 없지만, 최근 들어서는 1시간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충남과 전북뿐만 아니라 충북, 경북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충북 추풍령에서도 시간당 60.8mm, 경북 구미는 58.3mm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쏟아졌던 폭우가 100년에서 200년에 한 번 발생할 법한 기록적인 호우라고 설명했는데요.
군산과 추풍령, 금산은 200년, 구미는 100년 빈도의 강수량으로 기록됐습니다.
어제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질 거라는 예보는 봤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게 쏟아진 것 같아요. 원인이 뭔가요?
[기자]
네, 먼저 레이더 영상으로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의 비구름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라색 사이로 남색이 보이죠,
시간당 100mm의 호우를 뿌리는 매우 강한 비구름인데 자정부터 2시 사이에 충청과 전북을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원인은 우리나라 북쪽에 있던 고기압입니다.
보통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은 속도가 다소 빨라서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합니다.
그래서 최근 강한 비가 쏟아져도 오랜 시간 지속하지 않고 약해졌던 건데요.
이 한반도 위쪽에 있는 고기압 때문에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북쪽에서 계속 내려왔기 때문에 서해 상에 있던 저기압이 이 바람을 만나면서 조금 느리게 이동한 건데요,
하필 저기압 속도가 느려질 때 위치한 곳이 서해입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수증기의 양이 많습니다.
저기압은 고기... (중략)
YTN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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