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 '야스쿠니신사 낙서' 중국인 공범 체포

일본 경찰이 지난 5월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발생한 '스프레이 낙서' 사건의 공모자로 중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31일 밤,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중국인 2명이 신사 입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토일렛(toilet)'이라고 낙서했습니다.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이들 남성이 낙서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고, 일본 경시청은 추적에 나섰으나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현장 주변 방범카메라 영상 등을 통해 이번에 체포한 남성도 공모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중국으로 출국한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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