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곳곳 피해…충남 논산서 엘리베이터 침수로 1명 사망

연합뉴스TV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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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곳곳 피해…충남 논산서 엘리베이터 침수로 1명 사망

[앵커]

밤사이 충청과 경북,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남 논산에선 남성 1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숨졌고, 전북 완주에선 주민 10여명이 고립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충청과 경북, 호남을 중심으로 밤사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에선 지하 2층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침수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이 배수 작업을 벌이며 구조에 나섰지만, 오전 6시쯤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 완주군에선 하천이 넘치면서 주민 1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연락이 끊겨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도 일부 중단됐는데요.

무궁화 등 일반 열차의 경우 장항선과 경북선, 충북선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고요.

경부선과 호남선 등 일부 구간 운행을 중지하는 노선도 있었습니다.

충북 영동군의 한 도로에선 토사가 쏟아지며 교통 정체를 빚었고,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선 도로가 깨지고 차량이 뒤엉키는 사고가 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4시 기준 전국 35개 시군구에서 3천여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 가운데 1,6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비에 산사태도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충청과 경북, 전북 등 지역의 경우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이 발령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새벽 2시 반을 기해 중대본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집중호우 #비피해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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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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