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중호우로 곳곳 통제…경남도 비 피해 잇따라

[앵커]

부산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도심하천 주변과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남도 집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부산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동래구에 있는 세병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부산 도심 하천인 온천천을 끼고 있는 다리인데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지하차도가 통제된 상황입니다.

옆을 보시면 많은 비로 흙탕물이 된 온천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 말고도 인근 연안교와 수연교 등 부산지역 6곳이 폭우로 인해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현재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밤새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구의 경우 새벽에 순간 최대풍속 80㎞가 넘는 바람이 불었는데, 이로 인해 한 원룸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수영구의 한 아파트는 강풍으로 인해 240세대가 정전 피해를 보는 등 부산에는 12건의 장맛비 피해가 있었습니다.

경남도 시간당 55㎜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가 하면, 토사가 유입되고 나무와 담장이 쓰러지는 사고 등 50건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남은 16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빗줄기는 현재 굵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6일) 부산에 50~150㎜, 경남은 남해안의 경우 200㎜ 이상, 그 밖의 지역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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