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북 세찬 장맛비…내일까지 최대 120㎜ 호우
[앵커]
오늘은 경북 남부와 전북에 세찬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구와 울산 등 곳곳에 호우특보도 발령됐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현재 전북과 경북 남부, 경남 북부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고창에 시간당 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한때 경북 고령에서는 시간당 60㎜에 이르는 물벼락이 관측됐고, 대구와 경북 영천에서도 40㎜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대구와 포항, 경주 등 경북 남부와 경남 거창, 합천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전북 곳곳과 울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와 비슷하게 비구름대는 남북의 폭이 매우 좁게 나타나면서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밤사이에만 경산에 154㎜, 포항에 152㎜, 대구 147㎜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장마 구름이 전국을 오르내리면서 세찬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과 남부지방에 최대 120㎜ 이상, 서울과 인천에도 적게는 30, 많게는 80㎜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야행성 폭우 형태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죠.
특히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내륙에서는 시간당 최대 50㎜의 물벼락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내일 밤부터 소강에 들 전망인데요.
기상청은 주 후반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누적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비가 연이어 내리는 만큼 산사태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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