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플레이 볼'…후반기 프로야구 순위 싸움 시작
[앵커]
나흘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후반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을 이어갑니다.
구단 간 순위 격차가 역대 최소인 치열한 승부에 올여름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압도적 1위도 붙박이 꼴찌도 없는 유례없는 순위싸움 속에 KBO리그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1위 KIA와 10위 키움의 경기 차는 13경기.
전반기를 마치고 촘촘하게 붙어 있는 순위표는 가을야구 경쟁에 더 큰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KIA가 1위로 전반기를 마친 건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17년 이후 7년만. 3.5 경기 차이로 벌어진 2위 LG와 후반기 첫 3연전 결과가 중요합니다.
5위 SSG와 8위 롯데는 인천에서 첫 3연전을 치릅니다. 순위는 떨어져 있지만 양 팀 격차는 3게임에 불과해 매 경기 승패가 중요합니다.
삼성과 두산은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양 팀 순위는 전반기 기준 1경기 차.
최근까지 2위를 달리다 연패 끝 4위로 전반기를 마친 삼성은 코치진을 대거 교체하며 전열을 가다듬었고,
9위 한화와 10위 키움은 후반기 첫 격돌로 지각변동을 노립니다.
장마로 인한 일정 변동과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 승부처에서 선수단 부상 관리도 관건.
"그럴 때는 선수층이 두터운 팀들이 아무래도 공백을 잘 메워갈 수 있으니까 그런 쪽에서 조금 차이가 벌어지게 되지 않겠나…."
후반기에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순위 싸움이 이어지면서 지켜보는 팬들의 즐거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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