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홍명보, 10년 만에 축구대표팀 사령탑 복귀
전국민적 관심을 불러 모은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가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5개월째 공석이던 대표팀 감독에 홍 감독을 내정한 배경 설명에 나서는데요.
전격적인 홍명보 감독, 내정 소식에 많은 축구 팬들이 놀라고 계실 텐데요.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함께 오늘 기자회견 내용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5개월간의 공회전 끝에 홍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축구협회가 잠시 전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축구 국가대표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감독을 내정한 배경 설명에 나섰습니다. 먼저, 축구협회 브리핑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축구협회, 지난 5개월간 다양한 감독들과 접촉해왔고요. 지난주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포옛 전 그리스대표팀 감독과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을 만나고 왔지만, 결국 아무 성과 없이 귀국한 끝에 홍명보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외국인 감독 영입에 실패한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내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긴 하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축구협회는 그간 감독직 고사 의사를 밝혀왔던 홍명보 감독의 감독직 수락 배경도 설명했는데요. 사실 홍 감독 입장에서는 그간의 입장을 180도 뒤집었다 보니, 팬들의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부분이거든요. 홍 감독의 수용 배경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문제는 현재 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K리그 프로팀 '울산 HD'입니다. 울산 구단과 팬들 입장에서는 현재 성적을 잘 내고 있는 홍 감독을 말 그대로 시즌 중에 '뺏기는' 입장이 됐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일부 K리그 팬들은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규정집이 구단에만 너무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단 점도 지적하고 있는데요.
홍명보 감독,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지도자로 화려한 출발을 시작했지만,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실패와 당시 구설로 자진사퇴한 바 있지 않습니까? 연령별 대표팀을 이끈 경력과 성적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뤄진 10년 만의 복귀, 홍 감독, 개인 입장에서도 이번 대표팀 복귀가 과거 오명을 씻을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한국인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건 지난 2016년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감독 이후 6년 만이거든요. 6년 만의 국내파, 한국인 감독 체제, 어떤 강점이 있을까요?
홍명보 감독 2020년 첫 울산 취임 후 두차례나 우승을 하고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성적이 상당히 좋았고요. 특히 선수들 간 잡음도 전혀 없었거든요. 국가대표 팀에서도 이런 홍 감독의 장점이 그대로 잘 발휘될까요? 아무래도 한차례 선수 간 내분 파동을 겪은 대표팀이다 보니, 홍 감독의 능력이 얼마나 발휘될지 주목되는데요
홍 감독의 첫 복귀 시험대는 오는 9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입니다. 아무래도 상대팀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시아 예선전이다 보니,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홍명보 호의 본격 시험대는 월드컵 본선이 될 텐데요. 홍 감독, 최악이었던 첫 월드컵에 이은 이번 두 번째 월드컵 도전에서는 어떤 결과물을 내놓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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