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청암교 홍수주의보…폭우에 마을 고립도
[앵커]
간밤 충청과 경북에 물벼락이 쏟아졌습니다.
경북 영양군 청암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폭우로 경북 안동 한 마을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충청권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호우 특보가 발효된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청과 경기 북부 모두 120mm 이상입니다.
많은 비에 경북 영암군 청암교와 상주시 화계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청암교의 경우 한때 홍수경보 수준까지 올랐다가 홍수주의보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와 위리 마을 4곳이 폭우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에 거주 등록된 주민은 총 338명으로, 집중 호우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마을 진출입로가 한때 막혔습니다.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고립된 주민 18명이 가운데 7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충청권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오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는데요.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선제적 통제와 주민대피를 철저히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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