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전면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지금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해수욕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는 구름이 끼어 있는 모습입니다.

초속 6m 정도의 남서풍이 불고 있고, 작은 파도도 치는 상황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해무가 있어 오전 9시부터 낮 1시까지 입수도 통제됐습니다.

피서객들도 바다에 들어가지는 않고, 백사장만 걷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을 포함한 부산 지역 해수욕장 7곳이 전면 개장했습니다.

앞서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은 지난달 1일 부분 개장했는데요.

일부 구간에서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는데, 전면 개장하면서 이제는 제한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

민간에서 위탁 운영하던 피서 용품 대여를 올해부터는 해운대구가 일부 구간에서 시범적으로 직접 운영합니다.

바가지 요금을 없애고, 수익 정산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데요.

바다에 들어가기 전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해야 하고, 술을 마신 채 물놀이를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지자체에서도 위급 상황 대처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빨간색이었던 망루 색깔을 망루마다 색을 바꿔 피서객이 위급 상황에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해운대구 홈페이지에서 물놀이 가능 여부와 수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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