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선·잠수함 찾아 직접 타격…’잠수함 킬러’
장거리 X밴드 레이더 탑재…수백km 밖 표적 탐지
해상 기반 3축 체계 핵심…대당 가격 2천2백억 원
포세이돈 초계기 승무원 미국 현지 교육 마쳐
최강의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가 도입을 결정한 지 6년 만에 모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해상 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인데, 한반도 영해에 대한 장악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세이돈 제로-원 출격!"
활주로를 달리던 하얀색 기체가 출격 지시에 따라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우리 군에 새로 도입한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의 국내 첫 비행입니다.
미국 보잉사의 여객기를 기반으로 개발돼 길이 40m·폭 38m 크기로, 터보팬 엔진 2개가 달려 최대 시속은 900km가 넘습니다.
적의 함선뿐 아니라 잠수함을 찾아내 직접 타격할 유도탄과 어뢰 등은 물론 적 잠수함을 식별하거나 추적하는 음향 탐지 부표 120발을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 킬러'입니다.
[전영욱 / 해군 항공사령부 소령·P-8A 조종사 : 우리 바다를 하늘에서 지킬 최상의 초계기 P-8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화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수백 km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하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 등 최신예 기술이 탑재돼 현재 운용 중인 P-3보다 빠르고 꼼꼼하게 적을 찾아냅니다.
해상 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로, 무장을 제외한 대당 가격만 약 2천200억 원에 이릅니다.
초계기 내에는 승무원 9명이 상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지난 16개월 동안 미국 현지에서 교육을 마쳤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그 이름에 걸맞게 한반도의 바다를 지배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P-8 포세이돈은 적 잠수함을 어항 속의 물고기로 만들 것입니다. 이제 적 잠수함에게 바다는 지옥이 될 것입니다.]
포세이돈이 전력화 과정을 거쳐 1년 뒤 실전 배치되면, 기존 P-3를 포함해 모두 20여 대의 해상초계기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한반도 영해를 지키게 됩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우영택
영상편집: 마영후
화면제공: 해군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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