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은 우리 군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우리 군이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과 최첨단 군사정찰 자산 등을 도입하기 위한 긴밀한 협의도 시작됩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 만난 곳은 청와대가 아닌 평택 미군기지였습니다.
빈틈없는 한미 공조를 증명하기 위한 '깜짝 방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건설비 9조 원을 부담한 기지를 둘러보다 일정을 40분이나 지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장병들과 함께 식사했습니다.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놀라운 일을 해왔고 이곳의 모습도 너무 인상적입니다.]
청와대에서 다시 만난 두 정상은 한국의 최첨단 전략자산 도입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켰습니다.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던 우리 군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새로운 미사일 지침을 채택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국의 자체 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양 정상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데 최종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와 인근 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 배치를 확대·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군이 미국의 핵추진잠수함과 최첨단 군사정찰 자산을 도입·개발하는 문제를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국의 최첨단 군사정찰 자산 획득과 개발을 위한 협의도 즉시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 측에서는 수십억에 달러에 달하는 장비들을 주문할 것이고 이미 승인이 난 부분도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군사동맹이나 대북 군사옵션 등 우리 측에 껄끄러운 사안들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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