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1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황순욱 앵커]
그런데 최근에 북한 간부들이 배지를 하나 가슴에 달고 나오는데요. 바로 저 배지입니다. 동그란 원 안에 있는 저 배지입니다. 확대를 하면 김정은 위원장 얼굴이 새겨진 배지입니다. 그런데 저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과거 영상들을 저희가 살펴보니까 주로 김일성, 또는 김일성과 김정일 얼굴이 새겨진 배지를 모두 달고 있었는데 보시는 것처럼요. 그런데 이 배지들이 없어지고 김정은 얼굴만 들어간 배지로 요즘에 바뀌었더라고요. 이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사실 이 회의를 기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불과 이틀 전까지 3일 전까지 크로스 체크를 해본 결과 조선중앙TV에 나오는 아나운서의 배지에는 저 김일성과 김정일의 얼굴이 들어간 초상화를 달고 있다가 이제 이 회의를 기점으로 아마 전체적으로 다 바뀔 것 같습니다. 의미하는 바는 단 한 가지입니다. 이제 앞으로 북한 역사에서 김일성과 김정일 차지했던 부분은 이제 슬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본인이 그들의 역할 그들의 위상을 대체하겠다는 김정은의 어떤 포부가 담겨 있다고 봐야겠고요. 이 회의를 기점으로 우리는 북한을 다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북한 주민들도 사실 굉장히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 북한 주민에게 어떻게 보면 신과 같은 존재인 김일성과 김정일을 완전히 지워버리겠다는 그런 의지를 너무나 대놓고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저는 동요가 따르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고 있고요. 김정은의 욕심, 권력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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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