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구간 들어가는 뒷모습…김정은 있는지 확인 중”

채널A News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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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금 보시는 이 행사를 끝으로 모습을 감췄는데 벌써 20일이 지났습니다.

이례적으로 은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신변이상설이 가라앉지를 않는데요.

채널에이 취재결과 최근 미 당국은 원산에서 김 위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걸어다니는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이 파악한 최근 김 위원장의 동향을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 열차와 요트.

미 당국은 지난달 27일 원산에서 김 위원장으로 보이는 모습도 추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혼자 걷는 장면을 비롯해 주변 보좌진과 함께 걷는 모습 등을 확보했다는 겁니다.

미 당국은 해당 인물이 김 위원장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는 승마를 마친 일행이 마구간으로 들어가는 뒷모습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행정부 관계자는 채널A에 “김정은이 있는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당국은 위독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김 위원장이 의료적 시술로 당장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가능성도 함께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최근 감청정찰기를 투입해 김 위원장의 동향을 집중 추적해 왔습니다.

[존 딜러리 /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김 위원장이 생존해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세계적 관심 속에 어떤 모습으로 재등장할지가 관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가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도 구체적 발언은 삼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만, 김정은과 관련해 말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고,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북한 내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는 기류입니다.

단 미 조야에선 당사국이 아닌 우리 정부 대북 부처 수장들까지 나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한 것은 적절치 못한 모양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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