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에 "한미일 협력" 한목소리…연합뉴스 심포지엄 개최
[뉴스리뷰]
[앵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통일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주제는 '한미일 삼각 협력 현주소와 과제'로, 참석자들은 3국 안보협력 강화를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한 직후에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미일 공조 강화 필요성에 한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한미일 협력체계의 제도적 기반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와 협력을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글로벌 복합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러 조약 체결을 우려하면서 외교적, 군사적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대북 군사협력 수준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범위를 조정하는 등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해나갈 예정입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 심화와 북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생존과 안위를 위해서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가 된 것입니다."
"(한미일 국방 당국 간) 고위급 협의도 정례화하고, 3자 훈련과 국방 교류·협력 역시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를 비롯한 "반통일적, 반민주적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하면서도 대화 여지를 남겼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핵 대응을 위해 "한국이 적어도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심포지엄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도 참석했고,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 사령관이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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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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