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순식간에 번진 불길…사고 책임자 5명 입건

연합뉴스TV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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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순식간에 번진 불길…사고 책임자 5명 입건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실종자 수습이 완료됐습니다.

현장에서는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도 진행됐는데요.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과 이번 화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로 현재까지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가 입수한 화재 발생 당시 현장 CCTV를 보면 당시 폭발과 동시 불길과 연기가 얼마나 순식간에 번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던 이유, 단지 리튬 배터리의 특성 때문일까요?

어떻게 보면 리튬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대비가 부족했던 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리튬 배터리 열폭주가 연쇄반응을 일으키면서 불이 크게 번진 것 아니냔 시각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에 화재가 난 업체는 리튬의 초과보관, 소방시설 작동불량으로 적발된 적이 있다고도 확인됐는데요.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군 납품용 리튬전지를 보관하던 곳이었습니다. 보관 방법이 잘못됐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화재가 시작된 뒤 22시간만인 오늘 아침 8시 50분쯤에야 불길이 완전히 잡혔습니다.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이 극소량인 것으로 확인돼 물을 활용한 일반적인 진압 방식을 사용됐음에도 시간이 걸린 이유가 뭔가요?

불이 난 건물은 대형 화재 참사의 불쏘시개 역할을 해온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또 언급이 되고 있는데요. 위험성이 강조됨에도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계속 쓰이는 이유가 뭘까요?

이번 화재가 발생한 공장 업체 대표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안전 교육, 시설적인 부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는데요. 사망자 대부분은 일용직 노동자인데 아무래도 공장 내부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제대로 대피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어요?

최근 전기차가 확산하면서 여기에 주로 쓰이는 이차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배터리 화재를 줄이기 위해 이차전지 업계 뿐만아니라 사용자들 또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할 것 같기도 해요.

다행히 이번 화재는 심각한 유해 화학물질 유출 사태는 없었지만, 화학공장 사고는 독성물질이 주변으로 퍼지는 등 2차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도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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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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