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당에서 60대 손님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정말 우연히 이 식당에 간호사가 있었고, 간호사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옷을 입은 남성이 고개를 떨구더니 갑자기 힘을 잃고 쓰러집니다.
테이블 위에 축 늘어지자 일행이 놀라 남성을 살핍니다.
그때 식당 구석 테이블에서 한 여성이 벌떡 일어나더니 곧바로 남성에게 향합니다.
일행을 파고 들어가 곧장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그젯밤 7시 15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마침 같은 식당에 있던 간호사가 곧바로 응급처치를 실시했습니다.
[식당 사장]
"벌떡 일어나 가지고 쓰러지자마자 30초도 안 돼서 일어났어요. 식사하다 말고. '비켜보세요' 이러더니 막 심폐소생술을 하는 거예요."
이 여성은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5분여간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구급대원이 도착한 뒤 조용히 식당을 나섰습니다.
[정주영/환자 아들]
"이게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회복하는 데 몇 개월 이렇게 걸릴 수도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따로 찾아뵙고라도 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성은 연락처나 신원을 남기지 않고 사라졌는데 소방은 감사 표시를 위해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김지향
권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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