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 대표 선출에 일반 민심 20%를 반영하는 전당대회 룰을 확정하면서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선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회를 구성한 민주당이 오늘 두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어제 국민의힘이 당심 80%·민심 20% 전당대회 규칙을 사실상 확정했죠.
당권 주자들의 유불리를 두고는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전당대회 룰이 누구에게 꼭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긴 어렵다는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예상되는 후보 가운데 사실상 출마 의지를 굳히고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한 재선 의원은 오늘 아침 YTN과의 통화에서 민심 반영 비율이 20%밖에 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민심 비율을 더 올린다고 해서 차기 당 대표 경선 결과가 바뀌진 않을 거라고 밝혔는데요.
쉽게 말해 민심을 얼마나 반영하든 현재로선 한 전 위원장이 유력한 것 아니냔 해석입니다.
반면, 후보들의 면면을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당장 특정 후보를 밀기보단 정책 토론 등 선거 과정을 지켜보며 당원들이 누구를 적임자로 판단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일종 사무총장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실었는데요, 들어보시죠.
[성일종 / 국민의힘 사무총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어떤 후보가 폭발력과 그 시대적인 정신을 담아서 당원들에게 호소하느냐, 또 당을 살리는 데 어떠한 비전을 내놓고 소구하느냐에 따라서 저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은 이르면 오는 23일이나 24일부터 시작될 전망인데요,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벌써부터 한 전 위원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며 경쟁 체제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정치의 전장이 국회여서 원외 당 대표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거라며 사실상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했고,
윤상현 의원은 SNS에,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분이 당 대표 자리에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출마 여부가 주목받는 수도권 초선, 김재섭 의원은 제 정치적... (중략)
YTN 정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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