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핵 강국’ 버린 카자흐와 “북핵 규탄”

채널A News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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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때 세계 4위 핵 강국이던 카자흐스탄은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하고 안전 보장과 경제 성장을 선택했는데요.

북한도 그 길로 가라며 완전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현지에서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태극 무늬 화환을 카자흐스탄 감사기념비에 헌화합니다.

곧이어 정상회담을 위해 찾은 대통령궁에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카자흐스탄 공동 언론발표]
"양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소련 해체 직후 카자흐스탄은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은 세계 4위 핵 강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전략 핵탄두 1410개 등 핵무기를 폐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도 가입했습니다.

이에 핵보유국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 국제사회로부터 투자와 지원을 받아 경제 성장을 이뤘습니다.

북한이 카자흐스탄처럼 비핵화를 하면 인프라 구축 지원과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지원 등을 해주겠다는 게 우리 정부 구상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중앙아시아 비핵지대' 창설을 주도한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북한 압박을 이어갑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아스타나)
영상편집: 최동훈


송찬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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