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성공했으니 더 안 쏠 것”…이재명 “북한 강력 규탄”

채널A News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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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번 미사일 발사 성공 소식에 대해 더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북한를 강하게 규탄하며 또 한번 문재인 정부과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두 번의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한 유감만 표명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이 당분간 없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얘기는 앞으로 발사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미사일 개발을 위해서는 수차례 시험 발사가 필요한데 개발에 성공한 만큼 추가 발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성공 여부보다 추가 도발 여부가 더 중요한 것처럼 들릴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임기가 다할 때까지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북한을 강하게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북한의 반복되는 UN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입니다. 특히 선거 기간에, 그것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를 비판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
"도발을 도발이라 부르지 못하고 북한의 눈치만 살피는 것은 굴종적 평화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종전선언이라는 공허한 외침을 당장 중단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때보다 평화를 주창하는 문재인 대통령 때에 미사일 발사가 6배"라며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정상화를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최동훈


전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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