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에 온열 질환 비상…커피·탄산음료 피해야

연합뉴스TV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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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에 온열 질환 비상…커피·탄산음료 피해야

[앵커]

때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온열 질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속할수록 커피나 탄산음료를 피해야 합니다.

에어컨 사용에도 다양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온열 질환 고위험군은 땡볕에서 활동해야 하는 군 훈련병, 건설노동자, 더위를 잘 감지 못하는 노인 등입니다.

고위험군에 열탈진이 발생했을 때 조치하지 않으면 사망률 40~50%의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열탈진의 핵심은 탈수로, 소변량이 줄고, 헛소리를 하거나 의식이 희미해집니다.

수분을 섭취하는 게 예방의 핵심인데, 문제는 중독성이 강한 아이스커피나 카페인이 들어간 콜라·사이다, 에너지 드링크, 유사 건강 음료 등은 오히려 탈수를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고위험군이면 나트륨이나 칼륨, 염소 등이 들어간 이온음료나 물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대표적인 이뇨 작용이 심한 음료들입니다. 소변으로 물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땀으로 배출하는 것 이상의 탈수 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겁니다. 열탈진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이 되기 때문에 피하시는 게 좋겠다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체온을 낮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에어컨이 대표적인 예인데, 실내외 온도차를 적정히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에어컨은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고 온도가 내려가니까 호흡기에 좋지 않은데,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이나 이런 것들을 갖고 있는 분들은 편한 마스크 정도는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빨리 찾아온 여름을 대비해 행동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 그늘, 휴식 이렇게 세 가지를 기억해 주세요."

꼭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조기에 처치해야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제환]

#온열질환 #커피 #탄산음료 #에어컨 #마스크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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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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