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환영 속 제대…BTS 진 "두 번 울었어요"
[앵커]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멤버들 가운데 처음으로 전역했습니다.
군복무 중인 다른 멤버들도 휴가를 내고 깜짝 등장해 진의 전역을 축하했는데요.
서형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디어 찾아온 전역날, BTS 멤버 진의 모습은 대한민국 여느 청년과 같았습니다.
육군 신병 교육 조교로서 18개월을 함께한 전우들과의 헤어짐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 울었어요. 1년 6개월 생활하고 그런 친구들이 막 갑자기 저를 보내주셨는데 오열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눈물이 안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팀의 맏형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부대를 찾은 건, 역시 군 복무 중인 팀 동료들이었습니다.
군악대로 복무중인 리더 RM의 색소폰 연주와 함께한 축하에 진은 웃음보를 터뜨렸습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진의 전역 현장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서울에서 합류해 BTS는 오랜만에 팬들 앞에 완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팬덤 아미의 모습도 빛났습니다.
안전사고 등을 우려한 소속사 빅히트의 당부대로 현장을 직접 찾는 대신 대형 현수막과 풍선 등으로 축하를 대신한 겁니다.
다만 일부 외국인 팬들은 삼삼오오 진의 전역을 수줍게 지켜봤습니다.
"일단 몸이 상하지 않도록 하고, 앞으로 활동도 기대하고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너무 좋아요."
아직 무대에서 완전체 모습을 보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진은 "예쁜 얼굴로 또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며 BTS와 팬덤 아미가 만들어갈 새로운 시간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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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홍수호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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