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과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접경 지역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북 도서 지역에서 군사 훈련이 재개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 주민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연평면사무소와 학교 등이 있는 마을입니다.
늦은 밤이 되면서 마을 대부분이 조용한 모습인데요.
짙은 안개까지 끼면서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까지 느껴집니다.
현장에서 만난 연평도 주민들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평소와 큰 차이 없이 생업을 이어가고 있었고, 평화롭게 마을을 지나다니는 가족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리 군의 맞대응 소식에 긴장감은 엿보였습니다.
만일 북한에서 더 강한 도발을 하거나 우리 군이 포사격 훈련을 재개하게 된다면 연평도 주민들은 모두 대피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연평도 곳곳에 있는 대피소는 각각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고, 2∼3주 정도 버틸 수 있는 식량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 주민이 많은 연평도에서는 이동 자체가 부담입니다.
특히 꽃게잡이가 한창인 지금, 대피소로 이동해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조업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에서 오물 풍선을 계속 날려 보내고, 탈북 단체들이 북한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는 데다, 우리 군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상황이죠,
특히 9.19 군사합의 이후 중단됐던 서북도서 해병 부대의 K-9 자주포 정례 사격훈련이 조만간 재개될 거로 보입니다.
또 육군의 군사분계선 주변 사격 훈련과 NLL 근처 해군 함정들의 기동 훈련과 사격 훈련도 시작될 거로 보여 접경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점점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이동규 이근혁
YTN 양동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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