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북한에서 띄운 오물 풍선이 인천공항 인근에 떨어지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띄운 오물 풍선에 전국이 몸살을 앓았던 지난 주말,
오물 풍선은 인천국제공항으로도 날아들었습니다.
실제 공항 유도로에 오물이 떨어지면서 일부 활주로의 사용이 중단됐고
상공에 떠다니는 풍선 때문에 전체 활주로의 이착륙도 두 번이나 멈췄습니다.
오물풍선의 이동 경로가 전혀 예측되지 않기 때문에 이착륙하는 여객기와 충돌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저희가 쓰는 민간 항공기를 위한 레이더로는 그런 게 전혀 감지가 안 되는 겁니다.]
이처럼 운항에 차질을 빚은 항공편은 모두 60여 편.
이륙이 지연되거나 아예 다른 공항으로 회항한 항공편도 있었습니다.
[최연철 / 한서대 항공학과 교수 : 이게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 회항해버리거든요. 근데 이건 새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부피가 크기 때문에 항공기 타이어가 터질 수도 있어요.]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불시에 다시 띄울 우려가 있는 상황.
그런 만큼 하늘길이 언제든 막힐 수 있다는 불안감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강은지
YTN 표정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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