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국제선 노선 운항이 잇달아 재개하면서 닫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이전 공급량과 비교하면 30% 수준을 회복한 셈인데,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탑승권 발권을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3년 만에 가족과 함께 아내 고향을 찾을 생각에 설레는 여행객부터,
[신일 / 여행객 : 와이프(배우자)가 일본 사람이라서 가고 싶어 했는데 고향에 가고 싶은데 못 가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떠나는 해외여행을 기대하고 있는 승객도 있습니다.
[배지희 / 여행객 : 장기간 해외를 못 가다가 이렇게 가게 돼서 되게 설레고 뭔가 이제 외국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할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달 재개한 김포~하네다 운항 횟수를 기존 주 8회에서 28회로 증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막혔던 다른 국제선 노선들도 속속 운항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인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직항 노선이 28개월 만에 부활했습니다.
또, 삿포로와 이스탄불, 바르셀로나 노선도 2년여 만에 다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국제선의 주간 운항 횟수를 이번 달보다 11회 늘릴 계획이고, 아시아나항공은 17회 증편할 예정입니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 6월 126만여 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00만 명 넘게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항공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하루 300명 안팎으로 나오면서 정부는 입국 사흘 이내 받아야 했던 PCR 검사를 입국 첫날 받도록 지침을 변경했습니다.
[백현우 / 아시아나항공 PR팀 :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을 실시함과 동시에 정부와 협조해 방역 강화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파 속도뿐 아니라 높아진 환율과 항공료도 운항 재개 속도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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