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또 한국인 우승?…내일 발표
[앵커]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가 내일(2일) 발표됩니다.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3명이 결선에 올랐습니다.
한국인이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아시아 남성 최초로 성악 부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바리톤 김태한.
그보다 1년 앞서서는 최하영이 첼로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승을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꿈에만 그리던 순간인데 현실로 다가오니까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 콩쿠르가 진행 중인데, 결선에 오른 12명 중 3명이 한국인입니다.
유다윤, 최송하, 아나 임, 세 사람은 지정곡과 자유곡 두 곡을 연주하는 결선 무대를 이미 모두 마쳤습니다.
이 중 최송하는 2022년 첼로 부문 우승자 최하영의 동생으로, 현지 매체는 "놀라울 만큼 여유로운 연주를 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다윤은 "환상적인 도입부 연주"를 보여줬고, 아나 임은 "마지막으로 갈수록 더욱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1937년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매년 성악과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문이 번갈아 열립니다.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과 함께 세계 3대 권위의 콩쿠르로 꼽힙니다.
최종 우승자는 우리시간으로 2일 오전 7시쯤 벨기에 브뤼셀 시내에 있는 보자르 공연장에서 발표됩니다.
올해도 수상이 이어져 3년 연속 한국인이 대회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울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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