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990원에 오픈런"…대형마트 할인에 구름 인파
[앵커]
요즘 물가가 너무 높다 보니 대형마트들이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할인 행사를 크게 하고 있는데요.
할인 폭이 크다 보니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 현장에 한지이 기자가 직접 나가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문을 열기 전인데도 입구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 곳에서 호주산 고기를 100g당 990원에 판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평소 가격에 3분의 1 수준이다 보니, 적게는 한 두 팩부터 많게는 스무 팩까지 장바구니에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전단보고 나왔습니다. 호주산 이래서 싱싱하다고 그래서, 좋다고 해서 구입하게 됐어요."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대대적인 할인으로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기 신선 식품을 상반기 들어 최저 가격에 내놓거나 매달 품목을 정해서 할인을 해주기도 합니다.
"저희가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우뿐만 아니라 수입육, 돼지고기 그리고 과일하고 채소도 저렴하게 준비가 돼 있습니다."
조만간 초콜릿과 음료, 김·간장을 비롯한 식품 뿐만 아니라 치킨 등 외식 단가도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비싸도 먹어야하니까 비싸도 사는 거죠.…저렴하길 기다리는 데 잘 안 되잖아요. 지금."
소비자들이 발품을 팔아서라도 할인 행사나, 초특가 상품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 속에서 유통업체들이 가격 낮추기 경쟁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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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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