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에 '오픈런'…LG에너지솔루션 첫날 증거금 32조
[뉴스리뷰]
[앵커]
증시 개설 이래 최대어라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오늘(18일) 시작됐습니다.
PC, 스마트폰을 통한 청약 외에 직접 청약하려는 중장년층까지 몰려 마치 백화점 명품 구매 때처럼 줄을 선 증권사 점포가 등장했고 첫날 청약 증거금만 32조 원에 달했습니다.
소재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증권사가 업무를 시작하는 오전 10시.
영업점 입구엔 벌써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올해 첫 기업공개 대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위해 찾아온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일찍 좀 신청 미리 해놓으려고 왔습니다. 친구들도 많이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내가 보기에도 배터리 산업이 괜찮다는 생각이…"
수백만 원을 청약하는 투자자부터
"계좌에 640만 원 있으시거든요. 600만 원까지 해서 40주까지 청약 가능해요. 40주 청약 들어갈게요."
15억 원을 한꺼번에 투자하려는 자산가까지, 청약 열기는 영하의 한파도 무색게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경5,000조 원의 천문학적 증거금을 끌어모은 데 이어 개인 청약 첫날에도 모두 32조6,30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려 흥행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기업공개 대어 SK IET나 카카오뱅크의 첫날 증거금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것도 첫날이라 상당한 눈치작전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일은 물량 배정을 받기 위한 눈치작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한 주라도 아쉬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청약을 마감하는 내일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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