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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저우 18호 비행사들 8시간 반 우주유영…"中 최장 기록"

연합뉴스TV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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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저우 18호 비행사들 8시간 반 우주유영…"中 최장 기록"

[앵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8시간 반 동안 우주 유영에 성공하면서 중국 우주유영 최장시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들은 우주선 밖에서 우주정거장 '톈궁'의 보호장치를 설치하고 태양광 패널을 점검했는데요.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베이징항공우주관제센터에서 문을 개방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선저우-18호, 해치 문을 열어라."

해치를 열고 첫 번째로 우주에 나선 사람은 선저우 18호 선장 예광푸, 뒤이어 우주비행사 리광수도 뒤따릅니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선실에서 나왔고 기분이 좋습니다."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비행사들이 첫 우주유영에 성공했습니다.

선저우 18호 승무원들은 현지시간 28일 오후 6시 58분부터 약 8시간 반 동안 우주 유영을 통해 우주파편 보호장치 설치 등 시설점검 작업을 마쳤습니다.

또 다른 우주비행사 리충은 우주정거장 내부에서 지상 지휘부와 교신하면서 로봇팔로 두 비행사들의 선외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우주 유영 시간은 중국내 최장 기록입니다.

종전 최장 기록은 선저우 17호 비행사들이 세운 8시간, 지금까지 중국 우주비행사들의 우주유영은 2008년 선저우 7호 비행사인 자이즈강이 19분간 유영한 것을 시작으로 16차례 진행됐습니다.

이번 우주 유영에서는 객실 외부의 핵심 장비와 케이블 등 취약한 부분들에 대한 보호 작업과 '톈궁'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에 대한 유지보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선외활동에서는 많은 임무가 주어졌는데, 선외순찰, 사진촬영, 검사가 많아서 객실 밖에서 활동시간도 가장 길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의 임무수행은 완벽했습니다."

지난달 '톈궁'에 도착하고 한 달 넘게 우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저우 18호 비행사들.

이들은 중국 유인 우주 프로그램 32번째 비행 임무 수행중으로, 중국은 이번 선외활동 성공으로 우주 유영과 우주정거장 운용 기술을 한차원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mail protected])

#中선저우18호 #우주유영 #우주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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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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