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이 채 상병 순직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당일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과 3차례 통화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통화 시간은 8월 2일 낮 12시 7분과 43분, 57분 세 차례 모두 18분 40초간 이뤄졌으며, 통화가 이뤄진 날, 공교롭게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보직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국무위원과 통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통화 사실 자체가 특별한 증거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태블릿 PC가 스모킹건이 된 사례를 들며 윤 대통령의 격노설이 안갯속 의심이었다면 국방장관과의 3차례 통화가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며 윤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은 방어에 나섰습니다.
핵심은 국방장관의 이첩 지시가 부당했는지 수사 결과를 바꿨는지가 중요한데 군 인권보호위원회에서 적법하다는 판단이었다며
내용 파악 없이 추측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정치온은 이첩 당일 3차례 통화에 대한 여야 입장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에서 통의 격노설은 안갯속 의심이었다면 통이 직접 국방장관에게 3차례 통화했다는 진실의 문은 스모킹건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통화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만 밝히면 채상병 수사외압 실체가 드러나게 돼. 이쯤되면 윤통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즉각 수사해야 하는 거 아니겠나….]
[유상범 / 국민의힘 비대위원 : 국방부 장관이 이첩 지시하는 것이 부당한 지시였거나 수사의 결과를 바꾸는 지시였거나 이랬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 지금 저희가 군 인권보호위원회의 결정도 국방부 장관의 이첩보류 지시는 적법했다고 판단을 했거든요. 근데 어떤 내용인지는 파악이 안 되는 상태에서 그것만 가지고 추측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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