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들으신 이 노래, 많이 익숙한 멜로디죠? 몇 년 전 대한민국을 강타한 트로트가수 김연자 씨의 아모르 파티입니다.
구수한 가락이 한민족의 정서를 자극해서일까요? 김연자 씨의 노래는 북한에서도 많이 사랑받았는데요.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의 별장까지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김연자 씨의 노래에 대한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함경북도의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내용을 보면,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렇게 가수 이름을 콕 집어 금지한 건 이례적인 일인데요, 이유가 뭘까요?
북한은 지난 2020년 반동사상문화 배격법을 채택해 남한 문화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김 씨의 노래가 워낙 널리 퍼져서 강력한 압박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인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김연자 씨의 노래를 북측에서 북한 주민들이 많이 불렀고 특히 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불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분명한 조치를 취하면서 남측 문화를 배격한다. 남북 관계에 대한 북측의 입장이 굉장히 단호하기 때문에 그것의 연장선상에서 주민들에게도 남북 관계를 적대 관계로 규정한다.이것을 좀 피부로 느끼게 하는 그런 차원에서 조치라고 봐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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