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심 승자는?…30일 선고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가 오는 30일 나옵니다.
지난 2022년 말 1심 선고 이후 1년 6개월 만인데요.
항소심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두 사람, 세기의 이혼소송 결과에 세간의 관심이 쏠립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두 사람은 항소심 재판에 잇따라 출석해 날 선 법정 공방을 벌였습니다.
"모든 부분에 대해서 다 양측이 PT(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변론을 했습니다."
"(재판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변호사님들이 다 이야기하셨습니다."
소송은 노 관장이 최 회장의 재산 형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쟁점입니다.
앞선 1심에서 노 관장은 '1조원 가치의 최 회장 보유 SK 주식 50%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노 관장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노 관장이 재산 형성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노 관장은 항소심에선 재산분할 요구액을 '주식 1조원'이 아닌 '현금 2조원'으로 바꾸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과거 SK그룹에 전달됐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그룹 성장과 최 회장의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논리입니다.
다만 최 회장은 비자금이 그룹에 전달된 적이 없었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송 시작 6년여만, 1심 선고 1년 6개월만.
'세기의 이혼 소송' 2라운드의 승자는 누가될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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