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을 식별했다고 우리 군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지원을 받으면서 기술력이 어느 정도 향상될지 걱정 되는데요.
이르면 다음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사상 처음으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북한.
[조선중앙TV (지난해 11월 23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 위성 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하여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올해 추가 발사를 예고해 왔지만 현재까지 발사하지 않았습니다.
엔진과 비상 폭파 시스템 문제로 두 번의 실패 전력이 있는 만큼 러시아의 도움을 받으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 7일)]
"(엔진) 실험도 있었던 것으로 정황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임박한 징후는 없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 "최근 북 동창리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장 인원이나 차량, 장비 등이 증가했다"며 "감시와 정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주말에는 비가 예보돼 이르면 다음 주에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이전처럼 국제기구에 항행 주의 경보를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도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현재 정상운용 여부를 평가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김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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