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 정상은 오늘도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경고했지만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정찰위성 2호를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곧바로 군사 훈련을 펼쳐 맞대응했는데요.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1. 배정현 기자, 북한이 곧 정찰위성을 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이르면 오늘 밤 군사정찰위성 2호를 발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도발을 감행하는 것으로 세 나라의 협력에 찬물을 끼얹고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새벽, 다음달 4일까지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죠,
지난해 1, 2차 발사 때는 예고한 첫 날, 발사에 성공한 11월 3차 때는 예고보다 1시간 앞당겨 발사한 만큼 날씨 조건만 맞으면 첫날인 오늘 감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11월 궤도에 안착한 '만리경-1호' 이후 6개월 만으로 그 후 얼마나 성능 개량이 이뤄졌는지가 관심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개발진들이 대거 방북했으며 엔진 연소시험을 예상보다 많이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 그럼 우리 군은 지금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우리 군도 즉각 대응 훈련에 나서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합참은 오늘 낮 1시쯤부터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 이남에서 전투기 20여 대를 동원해, 공격편대군 비행훈련과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도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도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혜진
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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